어둠 내린 서울 빌딩 숲, AI 상담 챗봇과 디지털 웰니스 센터가 인간 마음을 해독하는 시대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 화려한 디지털 문명 속, 이서진 학장은 AI가 해소할 수 없는 영혼의 갈증과 기독교적 정체성을 고민한다. 익명성에 숨은 청소년의 고립, 가상 종교 체험에 매료된 신앙인의 공동체 상실이 그의 근심이다.
이에 반해, 강민준 박사는 혁신적인 AI 정신 건강 솔루션 '세이지'를 개발하며 데이터와 효율만이 진정한 치유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인간 감정을 예측 가능한 생화학적 반응으로 보는 그에게 이서진의 우려는 구시대적이다.
두 사상의 거대한 충돌 지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AI가 제공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 즉 사랑, 용서, 믿음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순간. 이서진과 강민준은 이 시대의 영혼을 위한 새로운 치유의 길을 찾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도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게 될까?
김병근 목사( 박사, 상담학)는 총신 신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호주 Tabor 신학 대학에서 기독교 상담학(B/A), 호주 Western Sydney University 심리 상담학 석사( M/C), 그리고 Canada Christian College 에서 중년 여성 우울증 예방 치료 연구로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주 심리 상담 협회( PACFA) 정회원으로 약한 가정을 세우고, 특히 우울증 분야에 뛰어난 상담가로 정평 난 사역을 하고 있다. 지금은 생의 전반부 30년간의 목회 사역을 마무리하고 생의 후반부에 기독교 상담가들을 키우고, 시드니 엠마오 상담 대학 학장 일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상담가 예수”, “ 거룩한 습관과 영성”, “열등감”, “질문형 인간”, “치유의 길”과 “회복의 길” 이 있고, 시집으로는, “ 내 영혼의 고백”, “ 가슴에 타는 불꽃”과 “행복의 노래”가 있다.